## AWS 요금 폭탄
AWS 청구서를 보고 멘붕이 왔다. 테스트용으로 $533.17가 사용됐다. 실서버도 아닌데 말이다.... 다 내 무지에서, 안일함에서 나온 비용이다. 해킹을 당한게 아니라 오로지 내가 무지해서 나온 비용임으로 어디에 하소연할 곳도 없다. 하지만, '소잃고 외양간이라도 고쳐야지'라는 심정으로 글을 적어본다.
서울 리전과 도쿄 리전, 두 개 리전에서 동일하게 EC2, RDS, Route53, Elastic IP, VPC를 사용했다. 한 개 리전 비용의 2배가 총 비용이 되겠다. 리전 1개에 대하여 되짚어보자.
가장 많이 비용이 나온 것은 RDS다. RDS를 맨 처음 생성할 때 default 값이 db.r5.large 였는데 이게 그렇게 비싼 db인지 모르고 아무 생각 없이 만들었던게 문제였다. 기본적으로 RDS 요금은 세 가지 항목으로 구성되어 요금이 책정된다. 중지해놓지 않고 사용 중일 때 나가는 instance 요금과 중지해도 과금되는 storage 요금, I/O Request에 따른 요금이다.
테스트용이였기 때문에, storage나 I/O Request에 따른 요금은 2달러 내외였다. 문제는 instance 요금. 이게 거의 $240달러가 나왔다. 테스트용이었기 때문에, 테스트 안할 때는 껐어야 했다. 그리고 db.r5.large만큼 큰 db가 아니라 t2.small, t2.medium 정도로 했어야했다. 그랬으면 이런 불상사가 없었을텐데.
다음으로 많이 나온 것은 EC2다. 3개의 instance를 사용했는데, 1개는 t2.medium, 1개는 t2.small, 1개는 VPC용 t2.nano 였다. 이건 켜놓지 않아도 비용이 들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 경우에는 AMI를 이용해 이미지를 생성해놓고 필요할 때 꺼내서 사용했어야 했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아 $24가 청구 됐다.
마지막으로 사전에 얼만큼 필요한지, 요금은 얼마인지 알아봐야했다. 그리고 조직에 연결되어있는 AWS여서 결제에 대한 alert 설정해놓을 수 없기에, 청구서를 들여다 봤어야 했다.
이번 달도 많이 지난 상황이지만 $220를 더 내야하는 상황이라 마음이 아프지만, 비싼 경험을 했다 생각하고 다음에는 소를 잃지 않게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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